[PSP] 수도고 배틀
PSP타이틀 2008. 4. 6. 10:36 |PSP용 소프트 '수도고 배틀'
PSP판이 4월 21일에 발매되는 기념으로 쓰는 개인 홍보용 포스트 (?)
이미 PS1/PS2/컴퓨터 용으로도 나와있는 레이싱 게임의 얘기
겐키 주식회사에서 나온 여러 시리즈중 하나 (가도 배틀 / 수도고 배틀)
수도고(속도로) - 일본/도쿄의 시내를 관통하는 시내 고속도로
한국의 외곽순환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전부 합쳐놓은듯한 고속도로
게임에선 주 활동영역으로 수도고/한신/나고야 이렇게 세곳
나온지도 한참 된, 신작도 계속 나오는 레이싱 게임입니다만,
왠일인지 주위에 보면 대중적인 인기는 그다지 없어보이는 아이러니한 게임
그보다는 이제까지 봐왔던 수많은 매니악한 게임중에 하나이지요.
이유인 즉슨,
이니셜D라던가 그란트리스모처럼 차의 성능보다는 코너링의 묘미
즉, 코너를 얼마나 누가 더 잘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일반적인 의미의
레이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라는 코너가 없는 넓고 긴 스트레이트에서 이기려면 철저한 머신의 파워
어느쪽의 차가 훨씬 더 파워 튜닝되어있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어버리는 그런 파워게임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랑 분위기가 맞습니다.
수도고를 포함하는 실존하는 3개 도시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매일밤 공도 최속을 가리는, 그리고 그 배틀에서 이기면 돈을 받고
차를 튜닝해서 수도고 최속을 향한다. 라는 그런 스토리의 게임입니다.
실제로도 매일 수도고의 밤은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하죠.
진짜로 이렇게 공도에서 매일 경주를 하고 있으니...
...이쯤되면..카폭주 OTL
R-32 ..리어 스포일러 떼버렸고, 오리지날 에어댐
측면의 스티커가 CB400 폭주족 개조(바람막이)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군요.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GT-R (몇인지는 불명) 에 타고
수도고에서 진짜로 300Km 내버려서 영구 국외 추방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는 비교적 유명한 이야기.
일본 방송에는 이런것도 있었죠.
그 유명한 '츠지야'상이 운전하고, R-34를 튜닝해서 공도에서 340Km 내보는 프로그램
수도고에서..완간 레인보우 브릿지를 경유해서 요코하마 방면으로 향하면서
정말로 340Km를 달성했더군요.
...그 TV프로그램은 결국 독일의 아우토반까지 찾아가서 촬영하다 경찰한테 쫓겼다죠.
부..부럽습니다.
하지만 중부나 경부고속도로에서 그짓했다가는 목숨이 위험하죠.
아무튼 배경설명은 이쯤 하고..
PS2판 01 의 게임화면 캡쳐
한글화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정발엔 스티커도 있습니다. : )
..그 스티커 붙이는 정신나간사람은 물론 없겠지만
...생각해보면 왠지 이점이 이 게임의 매니악성을 부추긴것같군요.
수도고라고 하더라도 그 범위는 대단히 큽니다.
처음 1주차로 깰때는 도쿄 내의 내부순환도로 (C1내선, 외곽선, 긴자 등등..)만 지겹게 돕니다만
전부 한번 클리어하면 수도고는 완간선에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부터
요코하마 베이브릿지까지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게임이 너무 광범위해져버려서 플레이어들이 다들 포기해버리는곳이 이곳이더군요.
나머지 나고야나 한신 고속도로는 역시 수도고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돌고나면 50Km는 하더군요.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300Km로 50Km정도 되는 거리를 매일 달린다고 생각하면
그 플레이 타임은 엄청 길게 되어버리죠.
정발 게임 뒷표지을 보면
"레이싱 게임 사상 최장거리 300km 이상의 실제 일본 고속도로를 그대로 재현!!"
"레이싱 게임 사상 최장거리 300km 이상의 실제 일본 고속도로를 그대로 재현!!"
명시 혹은 표기 되어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왠지 이점이 이 게임의 매니악성을 부추긴것같군요.
게임의 진행 방식은 또 한번 쇼크입니다.
고속도로 야밤에 싸돌아다니다가 튜닝카 있으면 그 옆을 지나가며
방향등을 키면 상대방도 헤드라이트를 킵니다.
...그럼 배틀 시작
배틀은 어느 지점까지 누가 앞서가느냐가 아닌 SP(정신능력치) 배틀입니다.
둘다 SP가 정해져있는데 내가 상대차보다 늦게 달리고 있으면 그 능력치가 점점 깎이고
마침내, 게이지가 0가 되면 배틀에서 지는거죠.
반대로, 이기고 있으면 상대방의 SP가 깎여서 이기는거죠.
SP배틀이 채택된 게임은 같은 회사의 카이도 배틀과 수도고 배틀 및 CT레이서 온라인 정도입니다.
CT레이서는 역시 한국의..그..그거죠. 음음
CT레이서는 역시 한국의..그..그거죠. 음음
게임의 조작성은...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레이싱 게임의 최고인 그란트리스모 시리즈의 패드 조작성과 모르긴 몰라도 90% 이상
동일했습니다.
이 게임이 정말 조작하기 힘든데에 비해서 그란을 맨날 패드로 했던 탓인지
누구보다도 쉽고 빠르게 손에 익더군요.
하지만 속도가 속도인만큼, 300Km로 조금만 돌아도 차가 스핀해버리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그래픽은..역시 Xbox라던가 큐브에 비하면 떨어지는 성능을 가진
플레이 스테이션의 한계가 보입니다.
눈쌀찌푸릴정도의 나쁜 그래픽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시대가 시대인만큼 다른 게임에 비해서 그래픽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지요.
하지만 배경처리 하나만큼은 끝내줍니다.
비오는 날은 정말 달리고싶지 않을만큼의 시야가 가려지기도 하고,
가로등의 표현도 잘 되어있고....
등장 차량 숫자도 대단하지요.
이니셜 D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86, 로터리 엔진의 FD부터 FC까지
란 에보와 GT-R 시리즈는 당연한거고, 스바루 임프렛사에 DODGE 바이퍼, 포드 머스탱까지.
하지만 정작 나중에 가서 쓰는건 R-34나 수프라로 한정되게 되더군요. 성능상..[...]
자동차의 성능은 기본 베이스 외의 철저한 자금으로 밀어부치는 튜닝빨입니다.
코너에서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차의 성능이 떨어지면
직선 코스에서 멀어지면! 게임 오버나 다름없지요.
철저히 차의 성능과 자금(?)을 앞세워 하는 속도 위주의 경쟁을 벌이는 레이싱입니다.
아까는 단점으로 소개되었던 긴 고속도로 코스는
오히려 다른 게임에서 주지 않았던, 충분히 스트레스를 풀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지요.
밤중에 넓게 뻗은, 코너도 없는 길에서 최속으로 달리는 기분이란...
진짜로 저기가서 운전해보고싶다..라는 욕구가 밀려옵니다.
수도고에서 300Km 내던거 생각하고
서울의 순환도로에서 잠시 운전해보니, 죽기 딱좋더군요
겐키 주식회사는, PSP용 레이스 게임 '수도고 배틀'을 4월 21일에 발매한다.
가격은 5,040엔.
PSP용 '수도고 배틀'은, 밤의 수도고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수도고 배틀'시리즈의 최신작.
부제는 붙여지지 않았지만, 종래 작품의 이식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PSP판 오리지널 작품이 되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시스템은 종래 시리즈 작품과 같아서, 드라이버의 정신력을 수치화한
'SP(스피리츠 포인트)'를 서로 깎는 'SP 배틀'을 채용하고 있다.
'SP(스피리츠 포인트)'를 서로 깎는 'SP 배틀'을 채용하고 있다.
본작의 오리지널 요소로서, 5대 5에서 이겨 내는 싸움 모드 '팀 배틀'이
새롭게 탑재되고 있다.
무대가 되는 수도고는
전부 15개의 에어리어로 나뉘어져 있지만,
각 에리어에는 일대를 지배하는 팀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그 중의 몇 개의 팀에 소속되어, 다른 팀과 배틀을 하여,
지배 에리어를 넓혀 간다.
시리즈에서 인기의 튜닝 기능도 탑재. 머신의 파워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장이나 페인트 디자인도 다수 수록.
특히 외장 튜닝에서는, 최신의 에어로 파츠를 달 수 있다.
플랫폼을 PSP로 하는 것으로, 휴대 게임기이면서 거치형의 게임기에
뒤떨어지지 않는 그래픽스를 실현한 것도, 본작의 매력의 하나.
튜닝 한 차체의 디자인이나, 수도고로부터 보이는 야경 등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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